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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두 보인다’ 김효주, 롯데챔피언십서 3타차 공동 3위
‘슈퍼 루키’ 김효주(17·롯데)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0대 돌풍을 이어나갔다.

김효주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오아후섬 코올리나 골프장(파72·6383야드)에서 열린 LPGA 롯데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2개를 묶어 1타를 줄였다.

1,2라운드 합계 7언더파 137타를 적어낸 김효주는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랐다.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3타를 줄여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고, 지난해 우승자 미야자토 아이(일본)가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2위(9언더파 135타)로 뛰어 올랐다.

선수들은 2라운드서 거센 바람에 비까지 맞서야 했다. 김효주도 그린 적중률이 67%에 머물렀고 퍼트수도 전날 27개에 비해 늘어난 29개였다.

김효주는 “아침부터 바람이 심해 퍼트도 쉽지 않았다”며 “다행히 바람 방향이 일정하고 기온이 높아 남은 라운드에서 충분히 좋은 플레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효주와 함께 라운드한 ‘10대 소녀’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3타를 잃었고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1라운드 선두 쭈타누깐은 공동 7위(5언더파 139타)에, 리디아 고는 공동 28위(2언더파 142타)에 머물렀다.

1라운드를 공동 2위로 끝낸 서희경(27·하이트진로)은 버디 3개, 보기 3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김효주와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박세리(36·KDB금융)는 3타를 줄여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 공동 7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키려는 박인비(25)는 3언더파 141타를 쳐 공동 19위로 둘째날을 마쳤다. 세계랭킹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단독 6위(6언더파 138타)에 올라 박인비의 세계 1위 수성이 위태롭게 됐다.

하와이 출신의 미셸위는 2라운드 4오버파 76타를 쳐 중간합계 2오버파 146타로 공동68위에 랭크, 간신히 컷오프를 통과했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다승왕 김자영(22·LG)은 4오버파 148타를 쳐 컷 탈락했다.

한편 3라운드에선 김효주와 서희경, 스테이시 루이스가 한 조에서, 선두 수잔 페테르슨과 디펜딩챔피언 미야자토 아이, 레카리 비트리즈가 한조에 편성됐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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