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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승 실패 류현진 “내가 준비못해 못 던졌다”
[헤럴드 생생뉴스]LA 다저스 류현진(26)이 부진을 깨끗이 인정했다. 류현진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즈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등판, 6이닝 8피안타(2피홈런) 2볼넷 6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다. 5-5 상황에서 물러나 승패는 기록하지 않았지만 투구내용은 데뷔 후 4경기에서 가장 좋지 않았다. 평균자책점도 2점대(2.89)에서 4점대(4.01)로 치솟았다. 하지만 류현진은 “핑계대지 않겠다. 내가 못 던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경기 후 류현진과 일문일답.

-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1경기 2홈런 맞았는데.

▲ 홈런 2개 모두 실투였다. 높게 들어간 모두 홈런이 됐다.

- 우천으로 등판이 하루 연기된 영향은 없었나.

▲ 그런 건 없다. 영향이 있다면 핑계다. 내가 충분히 준비를 못한 것이다. 타자들이 초반에 득점을 냈는데 지키지 못해 아쉽다.

- 날씨가 쌀쌀했는데 그 영향을 받았나.

▲ 날씨가 좋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어제(20일)보다는 괜찮았다. 내가 준비를 잘 못했다. 


- 4회에는 주무기 체인지업이 홈런으로 이어졌다.

▲ 변화구를 많이 던졌는데 초구에 타자가 노리고 들어온 것 같았다. 공이 잘 안 떨어지고 몰렸다. 그래서 홈런이 됐다. 계속 생각해두고 다음부터는 조심하겠다.

- 패스트볼 비율이 줄어든 이유는.

▲ 특별한 이유는 없고 상황에 따라 던졌다.

- 첫 인터리그 경기로 아메리칸리그제로 치렀는데 내셔널리그와 차이점은.

▲ 오늘이 첫 경기라 아직 잘 모르겠다. 일단 투수가 타석에 안 들어가는 게 가장 다른 것 같다.

- 데뷔 후 가장 안 좋은 투구였는데 경기를 통해 느낀 점은.

▲ 다시 말하지만 결국 실투다. 실투가 홈런과 장타로 이어졌다. 항상 실투를 조심해야 한다. 다음 경기에는 준비를 잘 하겠다.

- 어려울 때 극복할 수 있는 마인드 컨트롤 비법은 있나.

▲ 뭐 특별한 건 없다. 오늘 안 좋은 부분을 비디오로 체크하고, 다음 경기에 더욱 조심해서 던지겠다.

- 실점을 많이 했지만 삼진 6개를 잡는 등 볼 배합은 좋았다.

▲ 포수의 사인에 많이 따랐다. 그런데 내가 잘 못 던졌다.

- 한인들이 많이 왔는데 도움이 됐나.

▲ 많이 도움이 됐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하다. 다음에는 이길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onli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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