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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간 승리!’ 이재하, 경주마-자동차와 스피드 대결서 승리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인간과 경주마, 자동차의 스피드 대결은 인간의 승리로 끝났다.

21일 오후 경기도 과천의 서울경마공원에서는 육상선수 이재하(21ㆍ경북대)와 경주마 ‘블레시드’(암말·8세), 오프로드 경주를 위해 제작된 버기카(배기량 1975cc·드라이버 이기회)가 속도 경쟁을 벌였다.

한국마사회는 육상선수와 말, 자동차의 속도 차이를 고려해 거리별 핸디캡을 부여했다. 결승선은 동일하지만 사람은 200m, 경주마는 450m, 자동차는 550m를 달렸다.

당초 경마장 주로에 익숙한 경주마나 강력한 엔진을 탑재한 버기카의 우승이 예상됐다. 우승자를 예상하는 온라인 투표에서도 경주마(1685표)와 버기카(1222표)가 이재하(242표)를 월등하게 앞섰다. 

사진=한국마사회

하지만 지난해 전국체전 남자육상 200m 우승자 이재하는 25초43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사진=한국마사회


출발이 다소 늦었던 자동차는 결승선 50m을 앞두고 경주마를 따라잡았지만 이미 이재하가 결승선을 통과한 뒤였다. 이재하는 버기카와 경주마를 50m 가까이 큰 차이로 제쳤다. 자동차는 26초32, 경주마는 28초43을 기록했다.

이재하는 “육상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불러일으키자는 목적으로 참가했는데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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