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조직위원회는 22일 “더스틴 존슨과 잭 존슨이 최근 이슈가 되는 한반도의 긴장 고조를 우려해 대회 참가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발렌타인 챔피언십은 오는 25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 골프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두 선수는 지난달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주요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최근 북한의 전쟁 위협 등 한반도의 안보 상황에 우려를 내비치며 불참을 알려왔다.
하지만 2010년 브리티시오픈 우승자인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과 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 통산 8승을 올린 폴 로리(스코틀랜드) 등은 예정대로 출전한다.
한국 선수들 가운데는 양용은(41·KB금융그룹)과 배상문(27·캘러웨이), 김경태(27·신한금융그룹) 등 해외에서 활약하는 스타들이 대거 출전해 한국인 첫 우승을 노린다. 코리안투어에서 통산 5승을 거둔 강경남(30ㆍ우리투자증권)은 지난 해 우승은 없었지만 ‘톱10 피니시율’ 1위에 평균 타수에서도 2위(70.614타)를 지키며 기복 없는 플레이를 펼쳤다. 지난 시즌 군제대 후 7개 대회 중 2승을 거두며 부활을 알린 김대섭(32ㆍ우리투자증권)도 우승을 노린다.
대회조직위 측은 “우려되는 안보 상황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주시하고 있으나 특별한 문제점은 없고 대회는 정상적으로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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