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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유 통산 20번째 우승…반 페르시 해트트릭 축포

[헤럴드 생생뉴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반 페르시의 해트트릭 축포와 함께 통산 20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맨유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34라운드 애스턴빌라전에서 반 페르시의 해트트릭 활약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리그가 4경기, 한달 가까이나 남은 상태에서 일찌감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맨유는 34경기에서 27승3무4패(승점 84점)를 기록해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정상등극에 성공했다. 5경기를 남겨둔 2위 맨체스터시티(맨시티)가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도 승점 85점으로 맨유를 따라잡을 수 없다.

맨유는 최근 7년간 5번 우승하는 등 90년대 이후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시작 휘슬이 울리자마자 2분만에 라이언 긱스의 패스를 반 페르시가 가볍게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고, 9분 뒤인 전반 13분 루니의 패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33분에는 또 다시 긱스의 패스를 받아 수비를 제친 뒤 장기인 왼발로 골을 넣어 해트트릭을 만들어냈다. ‘맨유의 살아있는 역사’ 긱스는 도움 2개를 기록하며 홈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반 페르시는 24골로 ‘제2의 핵이빨’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ㆍ23골)를 제치고 득점선두로 올라섰다. 수아레스가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 반 페르시의 득점왕 등극도 기대할 수 있다.

27년째 맨유를 이끄는 알렉스 퍼거슨(72) 감독은 개인 통산 리그 우승 13회, 각종 대회 우승 38회를 이끌어내며 명장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강등을 걱정하던 맨유에 부임해 특유의 카리스마와 선수장악, 과감한 전술로 팀을 최고의 명문으로 바꿔놓은 퍼거슨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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