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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인 vs 독일 ‘별을 헤는 밤 ’
바르샤-뮌헨, 레알-도르트문트
24일부터 UEFA챔스리그 4강전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막이 오른다. 올해는 공교롭게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독일 분데스리가가 불꽃튀는 자존심 대결을 벌이게 됐다.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24일과 5월2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도르트문트(독일)는 25일과 5월1일(이상 한국시간) 오전 3시45분 4강전 1,2차전을 갖는다.

▶바르셀로나 vs 뮌헨 ‘골잡이들의 전쟁’=바르셀로나는 32라운드까지 승점 84로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승점 71)를 따돌리고 우승을 눈앞에 뒀다. 뮌헨은 이미 분데스리가 역대 최단기간 우승을 확정했다. 올시즌 스페인과 독일 최강팀 간의 혈투다. 특히 양팀을 대표하는 골잡이들의 대결이 흥미롭다.

바르셀로나 공격의 핵심은 역시 리오넬 메시다. 올시즌 43골·11도움으로 맹활약한 메시는 챔피언스리그 10경기서도 8골(3도움)을 몰아쳤다. 최근 허벅지를 다쳤지만 정상 훈련에 합류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했다.

뮌헨의 주득점원은 2010년 남아공월드컵 득점왕(5골)ㆍ신인왕의 토마스 뮐러다. 뮐러는 이번 대회에서 5골을 뽑아내며 득점 순위 5위에 올라 있다. 측면과 처진 공격수를 가리지 않고 탁월한 골감각을 뽐내고 있다.

뮌헨은 바르셀로나와 상대전적에서도 3승2무1패로 앞서 있다. 지난 시즌 결승서 첼시(잉글랜드)에 패해 준우승에 그친 뮌헨이 거함 바르셀로나를 넘고 우승 한을 풀 수 있을지 관심이다. 


▶레알 마드리드 vs 도르트문트 ‘사령탑 머리 싸움’=‘명장’ 조제 무리뉴 레알 마드리드 감독과 ‘신흥명장’ 위르겐 클롭 도르트문트 감독의 지략대결이 볼만하다.

레알 마드리드는 9번이나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강팀. 챔피언스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1골)와 카림 벤제마(4골)도 건재하다. 하지만 2002년 9번째 우승 후 10년 넘게 ‘아홉수’에 걸려 있다. 왼쪽 윙백인 마르셀로와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도 나란히 부상해 4강 출전이 불투명하다. 무리뉴 감독이 위기를 넘기고 사령탑으로서 세번째(2004년 포르투, 2010년 인터 밀란) 우승컵을 들어올릴지 궁금하다.

지난 시즌 팀을 분데스리가 정상에 올려놓은 클롭 감독은 스스로 “나는 독일의 무리뉴”라고 칭한다. 빠른 템포와 강한 압박, 짧고 간결한 패스로 순식간에 공격을 펼치는 전술이 돋보인다. 도르트문트는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험이 한 차례밖에 없지만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6골), 마르코 로이스(4골), 마리오 괴체(2골)가 앞장선 공격력이 위력적이다.

조범자 기자/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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