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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 구옥희 전 회장에 체육훈장 맹호장 추서
[헤럴드 생생뉴스]지난 10일 세상을 떠난 고(故) 구옥희 전 한국여자프로골프 협회장에게 체육훈장 맹호장(2등급)이 추서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박종길 제2차관이 구 전 회장의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하고 대통령을 대신해 체육훈장 맹호장(2등급)을 추서했다”고 밝혔다. 체육훈장은 우리나라 체육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것으로 한국 여자골프 1세대인 구 전 회장은 국내 골프 발전의 대표적인 공로자로 인정받아 맹호장을 받게 됐다.

구 전 회장은 1978년 프로 테스트를 통과했으며 1979년 쾌남오픈에서 우승했다.

국내에서 20승을 거둔 구 전 회장은 1983년 일본으로 진출해 23승을 올렸으며 1988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탠더드 레지스터 대회에서 우승, 한국인 최초로 LPGA 우승 기록을 세웠다.

200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으며 2011년부터 2012년까지 KLPGA 회장을 지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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