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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어질 건물↓, 지어진 건물↑
[헤럴드경제 = 윤현종 기자] 30층 이상 고층건물을 뺀 건축물의 지난해 건축 허가 및 착공 면적ㆍ동수 모두 전년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어진 건물’로 구분되는 준공 면적도 늘었다.

국토교통부는 작년 건축허가 면적이 2012년보다 11.6% 감소한 1억2702만4000㎡, 동수는 2.4% 감소해 22만6448동으로 조사됐다고 10일 밝혔다. 착공 면적도 0.2% 줄어든 1억213만9000㎡, 동수는 1.4% 감소한 18만9049동으로 집계됐다. 준공 면적은 1.5% 늘어난 1억1357만4000㎡로 집계됐다. 반면 준공 동수는 1.8% 감소한 18만6996동으로 파악됐다.

이 중 주거용 건물의 건축허가 면적은 17%, 착공 면적은 1%줄었다. 반면 준공면적은 10% 증가해 상대적으로 크게 늘었다.국토부는 이를 주거용 건물의 착공물량이 4년 전부터 늘어난 결과로 보고 있다. 주거용 건물 착공은 2010년 4.7%, 2011년 54.2%, 2012년 3.3% 등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2013년 전국 건축 인허가 현황, 자료 : 국토교통부>

상업용 건축물은 건축허가(2.8%), 착공(7%), 준공(2.2%)면적이 모두 증가했다. 이 가운데 소매점, 휴게음식점 등이 속하는 1종근린시설의 건축허가는 3.7% 늘었다. 공연장, 제조업소, 고시원 등이 포함된 2종 근린시설(2.6%)의 건축허가도 증가했다. 도ㆍ소매시장과 상점을 아우르는 판매시설의 건축허가는 44.1%로 크게 늘었다.

오피스텔의 경우 착공면적은 줄었지만 준공면적(수도권 129.7%↑ㆍ지방 58.6%↑)은 크게 늘어 ‘공급과잉’ 현상을 반영했다.

반면 30층 이상 고층건물의 건축허가 면적은 2010년 이후 3년 연속 상승(2010년 29.1%, 2011년 9%, 2012년 5%)하다 작년엔 크게 감소(-37.6%)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도권(58.6%↓)을 중심으로 크게 줄었다.

한편 지난해 신축행위에 따른 건축허가 연면적은 2012년 대비 14.3% 줄었다. 용도변경은 4.7%, 증ㆍ개축은 2.3% 감소했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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