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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례, 경산, 양산 등 ‘대체 신도시’ 새해 분양 눈길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위례, 경산, 양산 등 대도시 주변에 위치한 대체 신도시들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대표적인 대체 신도시로 떠오른 위례신도시는 강남의 대체지역으로 주목 받으며 분양불패를 이어 나가고 있다. 지방의 경우 경산과 양산이 대구와 부산의 확실한 대체 신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경산과 양산, 위례는 택지지구로 개발되면서 기반시설 및 교육, 생활인프라가 탄탄하게 조성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 강남 전셋값 수준으로 강남생활권 누리는 위례 신도시= 위례신도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도권 아파트 분양 열기를 이끌어 갈 전망이다. 위례 신도시의 경우 서울 강남과 가까운 입지지만 3,000만원 대인 강남권 분양가에 비해 1,600만원~1,800만원 대의 저렴한 가격 경쟁력으로 강남생활권 수요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더욱이, 위례신도시는 휴먼링과 트랜짓 몰이라는 최대 상가 등을 가지며 신도시로써 기반시설을 갖춰나가고 있다.

지난해 위례신도시에서 분양한 ‘위례신도시 래미안’과 ‘위례아이파크 1차’, ‘위례송파 힐스테이트’ 등은 각각 평균 27.74대 1, 16.41대 1, 16.11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먼저 현대엠코가 오는 14일 A3-6a블록에서 ‘엠코타운 센트로엘’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13~26층 11개 동 규모로 총 673가구로 지어진다. 전용면적은 95㎡와 98㎡로 구성된다. 지난해 5월 공급한 A3-7블록 ‘엠코타운 플로리체’ 970가구와 함께 브랜드타운을 이루게 된다.

일신건영도 올 상반기 중 A2-3블록에 ‘위례신도시 휴먼빌’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전용 85㎡ 이상, 지하 2층~지상 18층, 총 517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위례신도시 휴먼빌’은 수변공원과 인접해 있으며 휴먼링 내에 위치한 위례 중심 아파트 단지이다.

그 외 신안은 하반기 중 696가구 규모의 ‘위례신도시 신안인스빌’을 공급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하반기 중 C2-2,3블록, C2-4,5,6블록에서 각각 주상복합 216가구, 630가구를 선보인다.

▶ 대구에서 지하철 10분거리… 경산 신대부적지구=지난해 집값 상승률 전국 1위를 차지한 대구는 분양 열기가 주변 배후도시까지 확산되고 있다. 대구의 여러 배후도시 중 가장 많은 인구를 지닌 경산은 편리한 교통과 교육기능을 바탕으로 대구의 대체 신도시로 급부상했다. 2012년 대구지하철 2호선이 연장운행 되면서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되었고, 영남대학교, 대구대학교, 대구외국어대학교 등 대학교만 7개가 소재해 있다.

그중, 3300여 가구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조성 중인 신대부적지구는 경산 내에서도 주목 받는 중심주거지다. 신대부적지구는 지난해 7월 ‘경산코아루’가 한 달 만에 100% 계약을 완료한 데 이어, ‘경산 푸르지오’는 평균 2.49대 1의 높은 청약율을 보였다. 1월 ‘KB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경산 주택매매가격은 전월대비 0.97% 상승했고, 경북 내에서도 가장 가격 상승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우미건설은 올해 최초 경산 신대부적지구에 ‘경산 신대ㆍ부적지구 우미린’<사진> 총 445가구(전용 73ㆍ84㎡)를 분양한다. 아파트가 들어서는 신대부적지구는 압량공업지역과 경북테크노파크, 경산 1ㆍ3 일반산업단지, 경산 진량 2산업단지 등이 가깝다. 모든 가구를 남향으로 배치해 일조권을 확보했으며, 채광과 통풍이 우수한 판상형 구조로 설계했다.

경산 신대ㆍ부적지구 우미린 분양관계자는 “경산 신대부적지구의 경우 대구도시철도 2호선 영남대역에서 대구까지 10분대면 이동이 가능한 대구생활권이다”며 “교통환경 개선과 인프라 확충으로 대구에서 넘어오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 부산의 대표적 위성도시 양산, 물금지구로 신도시 위상 강화=부산의 대표적 위성도시인 양산의 경우 대규모 택지지구인 물금지구가 개발되면서 신도시로 다시 떠오르고 있다. 양산선, 노포동~양산시 북정동을 연결하는 부산도시철도 1호선 연장구간 사업 본결화로 양산-부산 단일 생활권이 탄력을 받고 있다. 양산은 넥센타이어 본사와 쿠쿠전자, 산막일반산업단지 등이 인접해 풍부한 배후 수요를 가졌다. 부산대 의대, 한국디자인센터 등의 각종 산학기관도 들어설 예정이다.

반도건설은 오는 3월 양산신도시 물금택지지구 13블록에서 ‘양산 반도유보라 5차’의 분양에 나선다. 전용면적 기준 59~93㎡의 다양한 주택형이 총 1,245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앞 도보거리 내에 초등학교와 중학교(예정)가 위치하여 있으며 양산신도시 최초로 전문교육기관과 연계한 단지 내 2층 규모의 별동학습관을 마련할 예정이다.

대방건설은 이달 경남 양산시 물금읍 양산물금2지구 38블록에 전용면적 84~116㎡, 총 703가구 규모의 ‘대방노블랜드’를 분양할 예정이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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