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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 역대 대통령 처음으로 청와대서 영상 국무회의 주재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18일 역대 대통령 가운데 처음으로 청와대에서 영상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이전 대통령도 총 8차례에 걸쳐 영상으로 국무회의를 연 적은 있지만, 당시엔 청와대가 아닌 정부중앙청사와 과천청사를 연결하는 것이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위민1관 3층에 있는 영상국무회의실에서 회의를 주재했다.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한 주요 부처 장관들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영상회의에 참석했다. 원래 세종청사에서 회의에 참여해야 할 장관인 서남수 교육부장관과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이날 오후 행사 관계로 위민관에서 회의에 참가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정부부처의 세종시 이전 이후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한 업무효율성 제고와 행정 선진화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는 의의가 있다”며 “세종시에 있어야 할 장관은 세종시에, 서울에 있어야 할 장관은 서울에서 영상회의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국무회의가 세종청사에서 열리면 세종시로 이전하지 않은 부처의 장관을 정부서울청사에서 영상으로 연결한 뒤 회의가 진행됐다. 현 정부에서 국무총리가 주재한 영상회의는 12차례 있었다.

박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일자리ㆍ복지 분야 업무보고를 정부 수립 이후 처음으로 영상을 통해 받은 바 있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27일 정부세종청사 이전 상황을 점검하면서 “행정효율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업무 관행을 개선해 스마트 워크 시대에 맞는 디지털 행정문화를 조속히 정착시켜 나가야 한다”며 “(정부부처의 세종시)2단계 이전을 계기로 영상회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또 서울역과 국회에 있는 스마트워크 센터 등 전자정부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각 부처 장관들께서 솔선수범 해 행정의 효율성을 높여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하는 등 ICT와 행정의 접목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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