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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식불명 여대생 귀국 지원한 대한항공에 각계각층의 감사인사 이어져
[헤럴드경제=서상범 기자]체코 프라하에서 유럽 여행 도중 사고를 당해 의식불명 상태였던 김효정(20ㆍ여ㆍ서울과학기술대 1년)양의 안전한 귀국을 위해 도왔던 대한항공에 대한 따뜻한 감사의 인사가 이어지고 있다.

대한항공은 최근 김 양의 모교인 서울과학기술대학교의 남궁 근 총장이 ‘조양호 회장께 드리는 감사의 말씀’이라는 서신을 통해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학생, 교수, 직원 1만5000명은 대한항공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는 글을 보내왔다고 18일 전했다.

남궁 총장은 서신에서 “조양호 회장의 따뜻한 배려, 임직원들의 능동적 대처, 이역만리까지 펼쳐진 직항 노선으로 불의의 사고를 당한 김효정 양을 이송할 수 있었다”며 “김 양에 대한 배려와 온정에 대신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또 김효정 양의 부모님을 대신해 영양군청 관계자로부터도 조양호 회장과 대한항공 임직원에 대한 감사의 서신도 접수됐다.

영양군청 측은 서신을 통해 “주변에서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셔서 “체코현지 치료비와 귀국을 위한 경비를 모두 마련했다”며 “효정양이 회복하면 함께 꼭 찾아와 인사를 전하겠다”고 전했다.

김효정 양의 아버지는 고향인 영양군청에 내려가 대한항공에 감사의 뜻을 전해달라고 이야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홈페이지의 ‘고객의 말씀 코너’에서도 대한항공의 발 빠른 대처와 따뜻한 온정에 감사를 표하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6일 김효정 양의 사연을 들은 조양호 회장의 지시로 김 양이 체코 프라하에서 인천공항에 돌아오는 항공권 비용을 전액 무상으로 지원했다.

특히 의식불명 상태였던 김 양을 수송하기 위해 항공기 좌석 6석을 이용해 침대 좌석을 만드는 비용과, 동승한 현지 의사 2명의 항공권 비용까지 모두 부담한 바 있다.

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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