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출시한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 출시된 유일한 7인승 디젤 MPV다. 기존 가솔린 모델과는 달리 그랜드 C4 피카소에는 유로6 2.0 BlueHDi 디젤 엔진(최대 출력 150마력, 최대 토크 37.8㎏.ｍ)을 탑재했다. 또 최첨단 경량 플랫폼인 EMP2를 적용해 이전 세대 모델보다 무게를 100㎏이상 줄였으며 6단 자동변속기와의 조화를 통해 동급 최고 수준의 연료 효율성(유럽 자동 연비 기준 22.2㎞/ℓ)과 친환경성(이산화탄소 배출량 117ｇ/㎞)을 구현했다. 소음과 진동 역시 크게 개선했다.
그랜드 C4 피카소는 가족 단위의 레저 활동을 즐기려는 소비자를 겨냥한 차량인 만큼 실내 공간을 효율적으로 구성했다.
이전 세대 차량과 전장은 같지만 축거를 112㎜ 더 늘려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또 2열에 위치한 좌석 3개는 각각 개별적으로 조정할 수 있으며 탑승자의 편의와 신체 사이즈에 맞게 좌석의 위치를 앞뒤로 이동 조절(150㎜ 이내)할 수 있도록 했다. 1열 좌석 뒤에는 접이식 선반도 탑재해 2열 승객들을 배려했다. 이 밖에도 3열은 원터치 수납형 좌석으로 구성해 필요에 따라 시트를 수납공간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
적재 공간 역시 2열 좌석을 가장 앞쪽으로 당길 경우 700ℓ 이상까지 적재량이 늘며 2열 좌석을 접으면 최대 1843ℓ, 1열 좌석까지 접으면 최대 2750ℓ까지 늘어나도록 구성했다. 또한, 2열 바닥 밑에도 적재공간을 설치해 공간 활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국내 시장에는 7인승 모델인 그랜드 C4 피카소가 먼저 들어오고, 연내 5인승 C4 피카소도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인텐시브(Intensive)가 4290만원, 인텐시브 플러스(Intensive Plus)가 4690만원이다(모두 VAT 포함). 360 비전 시스템, 제논 라이트, 라운지 팩 등은 추가 탑재할 수 있다.
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이사는 “유럽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모델을 국내 시장에 출시하는 만큼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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