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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장 사랑받은 유통기업은 어디? 월마트 1위…국내는 롯데쇼핑
-대한상의 ‘글로벌 250대 소매기업 경영현황 보고서’ …국내업체 4곳 포함
-매출액 1위는 월마트…국내 업체 1위는 롯데쇼핑, 전년比 성장률도 최고
-국경 사라진 유통업계…해외 진출 활발, 본국 외 매출 2007년 이후 최고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가장 사랑받은 유통기업은 월마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마트는 지난 한 해 글로벌 250대 유통기업 중 매출 1위를 기록했다. 국내 업체 중에서는 롯데쇼핑이 50위권 내에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마트는 전년대비 50계단 상승해 100위권 안에 진입했다.

25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딜로이트코리아와 공동으로 펴낸 ‘2013년 글로벌 250대 소매기업 경영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 1∼5위는 월마트(미국), 테스코(영국), 코스트코(미국), 까르푸(프랑스), 크로거(미국) 순이었다.


1위 월마트의 매출액은 4691억 달러로 2위 테스코(1012억 달러)보다 4배 이상 많았다. 코스트코는 전년 6위에서 3위로 뛰어올라 5위권에 진입했다.

국내 업체로는 롯데쇼핑이 전년보다 5계단 오른 43위로 순위가 가장 높았다. 롯데쇼핑은 전년 대비 성장률 12.4%를 기록하는 등 성장률 면에서는 월마트 등 상위 업체들을 앞질렀다.

이마트는 50계단 상승한 89위로 100위권 안에 진입했다. 올 해 신규진입한 이랜드월드가 205위, GS리테일이 233위를 차지했다. 롯데쇼핑과 이랜드월드는 최근 5년간 성장률 기준으로 각각 상위 21위와 37위를 차지했다.

이들 250개 기업의 매출액은 지난해 4.9% 증가했다. 특히 자국 이외의 해외 매출 비중이 24.3%를 차지해 2007년 통계 집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온라인 유통 채널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지난해 온라인 매출 성장률은 24.8%로 전체 성장률을 크게 웃도는 등 온라인 채널이 새로운 매출 창출 수단으로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는 “어려운 내수 여건에도 국내 유통기업이 비교적 좋은 성과를 거뒀다”면서도 “글로벌 유통기업보다 부진한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 실적은 점검해봐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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