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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식과 치유를 위해 공간에도 여백을…
꽃샘추위가 오락가락하지만 화신은 산과 들로, 아파트 화단으로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다. 겨울의 묵은 기운을 몰아내고 봄의 생기를 집안에 불러들이는 때다.

올 봄 인테리어 경향은 강한 자연주의 영향으로 공간에도 여백을 주는 ‘공간다이어트’ 형태가 제시되고 있다. 과거에는 가구와 소품으로 공간을 꽉 채웠다면 이제 가구도 날씬해진 만큼 소품을 중요한 것 1, 2개만 활용해 공간을 꾸며보라는 게 인테리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색상 역시 자연스럽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나무무늬 색상은 물론 아이보리나 카멜색을 활용, 너무 튀지 않고 자연스럽고 조금 헐렁한 듯한 공간을 연출하는 게 좋다. 


소재는 휴식과 안락함을 주는 천연소재가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사용할수록 사용자의 패턴에 맞게 자연스럽고 멋스러움이 묻어나는 천연 소가죽이나, 천연감이 돋보이는 원목소재도 많이 활용된다.

이처럼 색상이나 소재 모두 자연스러운 것들이 주류라면 소품, 패브릭을 잘 활용해 자칫 단조로워질 수 있는 공간에 강조점을 두는 게 좋다. 예를 들어, 베이지가죽에 나무무늬가 살아있는 다릿발로 구성된 소파에 색감이나 독특한 무늬의 쿠션커버를 사용하면 거실 전체가 산만하지 않으면서도 공간에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 


한샘 관계자는 “올해도 계속해서 실용적이고 유행을 타지 않는 자연주의 스타일이 강세”라며 “가구, 소품, 집기류 배치도 헐렁하고 자연스럽게 하는 ‘공간다이어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문술ㆍ이슬기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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