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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성공단기업협회 신임 회장에 정기섭 SNG 대표
정 회장 “임금체계 등 기업환경 개선하겠다” 


개성공단기업협회는 25일 총회를 열고 제6대 회장에 정기섭(62ㆍ사진) ㈜에스엔지 대표를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정 회장은 1981년 11월 의류회사인 에스엔지를 설립했으며, 개성에 4500평 규모의 공장을 운영 중이다. 개성공단기업협회 수석부회장을 지냈으며, 대전 의류산업협회장으로도 재직하고 있다.

정 회장은 선출 뒤 “개성공단은 정치ㆍ군사적으로 긴장된 상황에서 2개의 정부로부터 통제를 받고 눈치를 봐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며 “개성 현지 기업환경 개선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북측의 임금인상 요구에 대해서는 현재 오를 만큼 올랐고, 생산성이 정체인 만큼 우리측 입장도 감안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재 개성공단 내 근로자 임금은 월평균 140∼150달러이며, 여기에 지급하는 물자까지 감안하면 230∼240달러에 이른다”며 “생산성은 취약한데, 기본급은 그대로지만 성과급 등으로 매년 실질적으로 15%씩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노동력 부족 문제와 관련, “인력 추가 공급을 위해 근로자 숙소가 빨리 지어져야 한다. 이게 어렵다면 인근 출퇴근 도로를 개설해주면 인원이 유입될 수 있다”고도 했다.

한편 개성공단기업협회장은 초대 김기문 로만손 대표(현 중소기업중앙회장), 2대 문창섭 삼덕통상 회장, 3대 김학권 재영솔루텍 회장, 4대 배해동 태성산업 대표, 5대 한재권 서도산업 대표가 각각 역임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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