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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통신장애 보상 조회, 6배 이상 보상한다더니 고작…
SKT 통신장애 보상 조회 시작

[헤럴드생생뉴스] SK텔레콤의 통신장애에 따른 보상금이 터무니없이 적은 수준이라 가입자들의 푸념이 쏟아지고 있다.

SKT는 지난 20일 발생한 통신장애 사고와 관련해 피해 고객들이 보상 금액을 조회할 수 있는 ‘SKT 서비스 장애 요금감액 및 보상 대상자 조회’ 사이트(https://cs.sktelecom.com)를 25일 열었다. 해당 사이트에서 이름과 생년월일, 전화번호 등을 입력하면 해당 회선에 대한 보상 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그 결과 LTE 42요금제를 이용하는 경우 보상금은 1150원에 불과했다. 이 밖에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 올라온 누리꾼들의 후기에 따르면, 62요금제 사용자의 경우에도 보상 금액은 1683원 수준이었고, 더 저렴한 요금제를 쓰는 가입자의 경우 300~500원 수준에 그치기도 했다. 또 같은 요금제를 이용하더라도 보상금엔 차이가 있어 보상액 산출 근거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SKT는 직접적인 장애를 겪은 고객 외에도 SKT 전체 이동전화 고객에 대해 일괄적으로 월정요금(기본료 또는 월정액)의 1일분 요금을 감액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성민 SKT 대표까지 나서 통신장애를 겪은 고객 규모를 최대 560만 명으로 보고 가입자 전원을 대상으로 약관(서비스 받지 못한 시간에 해당하는 기본료·부가사용료의 6배) 이상의 보상을 하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보상금은 미미한 수준. 누리꾼들은 SNS를 통해 “SKT 통신장애 보상, 1313원 나왔는데 도대체 이거 기준이 뭐지?”, “SKT 통신장애 보상 조회 해보니 859원? 버스비도 안되네”, “SKT 통신장애 보상은 됐고 차라리 데이터나 주지”, “SKT 통신장애 보상, 난 길거리에서 12000원 날렸는데 겨우 1800원? 장난해?” 등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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