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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른먹거리 캠페인]설탕, 얼마나 아시나요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당이라고 하면 설탕을 떠올릴 정도로 당 섭취의 일반적인 형태가 설탕이다. 이에 저당식단을 실천하려면 우선 설탕에 대해 잘 아는 것도 중요하다. 설탕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알아봤다.

설탕은 사탕수수 또는 사탕무 등에서 추출한 당액 또는 원당을 정제한 백설탕, 갈색설탕 등을 말한다. 백색식품에 대한 경계심이 커지면서 백설탕이 더 몸에 좋지 않다는 편견이 있는데 이는 사실일까.

백설탕의 흰색을 내기 위해 표백제가 사용된다는 것은 일단 과거형이다. 백설탕에 식품첨가물인 아황산염류가 표백제로 사용 허가되어 잔류기준이 20ppm으로 정해져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를 사용하지 아니하고 원료당을 세척 용해하고 활성탄(숯)을 이용한 탈색ㆍ정제공정을 통해 희게 하고 있다.

또한 백설탕, 갈색설탕, 기타설탕은 모두 당을 섭취하는 것으로 어느 것이 더 좋다고 말할 수 없고 용도에 따라 사용을 다르게 하면 된다. 백설탕은 입자가 작고 순도가 높으며 담백한 단맛이 난다. 제과 제빵, 요리, 디저트, 음료 등 다양한 식품 분야에 널리 쓰인다.

정제과정에 2차로 생산되는 갈색설탕은 쿠키종류에 많이 쓰며, 정제과정 가장 마지막에 생산되는 흑설탕은 캐러멜을 첨가한 것이다. 색을 진하게 하는 호두파이 등 제과에 많이 사용한다.

이처럼 설탕은 음식을 조리하거나 커피를 마실 때 많이 넣게 되는데, 설탕 한 밥숟가락 가득이면 10g 정도의 당을 섭취하는 것이기 때문에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 설탕은 포도당과 과당으로 이루어진 이당류로 충치균의 표적이 되기 쉽기 때문에 몸뿐만 아니라 치아건강을 위해서도 주의해야 하는 식품이다.

한편 설탕은 장기간 보관해도 잘 상하지 않는데 이는 당의 농도가 높을 경우 삼투압 때문에 미생물이 자랄 수 없어 썩지 않기 때문이다. 설탕은 습기가 없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설탕의 보존상태가 나쁘면 발효한 것처럼 시큼한 냄새가 나거나 물에 녹였을 때 희읍스름한 연기 같은 것이 나는데 이때는 상한 것이므로 버려야 한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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