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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수기가 이젠 얼음커피ㆍ에스프레소까지 ‘척척’

청호나이스, 세계 첫 커피얼음정수기 ‘휘카페’ 출시 


생활가전기업 청호나이스(대표 이석호)는 2일 세계 최초 커피얼음정수기 ‘휘카페’를 선보였다. 이 회사는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이달부터 본격 시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휘카페는 얼음정수기에 캡슐 커피머신을 접목시킨 제품으로, 5년여 연구개발 끝에 상용화됐다. 제품명은 청호나이스 정휘동 회장의 이름에서 한 글자를 따왔다. 냉수, 정수, 온수, 얼음은 물론 커피까지 한번에 제공하는 올인원(All-in-One) 제품이다. 


<사진설명> 이석호 청호나이스 대표(사장)가 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커피얼음정수기 ‘휘카페’를 소개하고 있다.


역삼투압으로 정수해 물의 경도 성분과 잔류염소를 제거해 쓴맛은 없애고 커피원두 본래의 맛과 향, 부드러움을 살렸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또 자동세척기능을 탑재해 세균번식 문제를 해결했으며, 정수기와 캡슐커피머신의 결합으로 매번 물통에 물을 채워 넣어야 했던 불편함을 없앴다고 설명했다.

이석호 청호나이스 사장은 “커피맛은 원두의 품종이나 원산지, 로스팅과 블렌딩도 중요하지만 깨끗한 물도 커피맛의 핵심 요소”라며 “역삼투압 정수기술로 커피 본연의 맛과 향을 해치는 칼슘, 마그네슘 등의 성분을 낮추고 잔류염소를 제거했다”밝혔다.

청호나이스는 이탈리아 기업 ‘에스프레소 이탈리아’의 캡슐커피를 사용하면서도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중의 절반 가격인 캡슐당 590원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휘카페의 월 대여료도 일반 정수기 수준인 월 5만3900원으로 책정했다.

이 사장은 “청호나이스의 정수기 21년, 얼음정수기 11년의 기술력을 고스란히 담은 기술력의 결정체와도 같은 제품”이라며 “휘카페를 통해 정수기 시장과 커피 시장에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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