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줌인 리더스클럽> 中 신공장 새 성장동력 발판…품질경영으로 글로벌 강자 ‘우뚝’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ㆍ사진)는 원화가치 상승과 경쟁사들의 도전 등 대내외 위기요소를 ‘품질 경영’으로 정면 돌파해나가고 있다. 중국에서의 신공장 건설 승인과 브라질 월드컵 이후 브랜드 상승 효과도 주목할 이슈로 꼽힌다.

현대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공을 들인 곳은 바로 중국이다. 세계 최대 자동차 소비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에서 현대차는 양적 판매뿐 아니라 브랜드ㆍ서비스 등 질적인 면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미국의 자동차 시장조사업체인 제이디파워(J.D.Power)가 이달 초 발표한 ‘2014 중국 판매 만족도 평가(SSI)’에서 베이징현대(현대차 중국법인)는 일반 브랜드 부문에서 1000점 만점에 772점을 기록해 둥펑시트로엥과 함께 공동 1위를 기록했다. 고급 브랜드까지 합한 전체 순위에서도 아우디(793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경쟁력있는 현지 전략 신차 출시 ▷대규모 스포츠 및 문화 마케팅 ▷현지 밀착형 사회공헌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현지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확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중국에서 제4공장 건설 여부도 주목된다. 2002년 중국에 첫 진출한 이후 베이징 1~3 공장을 가동중인 현대차는 현재 충칭(重慶)에 제4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주석 방한 중에 열린 시 주석과 재계 총수들과의 VIP간담회에서 4공장 건설 인허가 문제 해결을 건의했고, 시 주석은 총수들이 건의한 각종 현안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월드컵 효과도 기대된다. 2014 브라질 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현대차는 전세계 6개 도시에서 글로벌 팬파크 운영, 시승행사, 각 국가대표팀 버스 및 월드컵 행사 진행 차량 지원 등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했다. 결승전에서는 현대차 온라인 팬파크에 참여한 축구팬들의 실제 얼굴을 경기장 내 A보드에 띄우는 이색 마케팅으로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현대차의 2분기 영업실적에 대한 증권사들의 전망치 평균은 2조1000억원이다. 작년 동기(2조4065억원)보다 12.7% 줄어든 수준이다. 매출 전망치 평균은 23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23조1834억원)보다 0.9% 늘었다.

양대근 기자/bigroot@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