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된 위변조방지 신기술들은 화폐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롭게 개발된 기술로, 스마트폰 앱을 통해 명품 태그, 화장품 패키지, 전자제품 케이스, 각종 증명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품 여부를 구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보안 QR코드(HiddenQR)는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코드나 그림을 앱 자체에서 인식해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해당 사이트로 연결시키는 기능이다. 복제가 어렵고 추가 설비가 필요 없어 저비용으로 적용할 수 있다.
<사진설명:보안패턴 적용 예시> |
브랜드 보호용 보안라벨은 복제가 불가능한 라벨에 고밀도 2차원 바코드를 개별 적용해 전용 스마트폰 앱으로 정품인증과 생산이력 등을 조회할 수 있다. 국내 정식 수입된 정품 인증과 이력 등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데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조폐공사가 인증하거나 판매한 골드바에 새겨진 금속장상을 활용한 기술도 시연됐다. 보안라벨 기술을 도입해 순도 999.9% 골드바는 물론 손톱깎이 같은 입체적인 물체도 정품 여부를 가려낼 수 있다.
이밖에 비스듬히 기울여 보면 각도에 따라 숨겨진 문양이 나타나는 엠보싱 잠상(Hiddenface), 복사기를 통해 복사를 할 경우 숨겨진 문양이 나타나는 복사방해패턴(Ghostsee), 모바일 전자여권 판독 앱 등 다양한 신기술을 공개ㆍ시연했다.
김화동 사장은 “국민이 신뢰하는 공기업으로써 자체 개발 기술을 널리 공유해 짝퉁제품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민간업계와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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