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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0년 문화 살아 숨쉬는 한양도성 성곽길 거닐며 ‘풍류순성’ 즐겨보자

 

한양도성 성곽길을 전통예술 공연을 즐기며 거니는 특별한 이벤트가 개최된다. 2014 한양도성 문화제의 일환으로 열리는 ‘풍류순성’ 행사가 그 것. 2014 한양도성 문화제는 600년 숨결이 배어 있는 한양도성에서 살아가는 천만 시민의 축제로, 오는 26일 금요일부터 28일 일요일까지 3일에 걸쳐 열린다.

문화제의 일환으로 열리는 ‘풍류순성’은 27일 토요일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 개최되며, 한양도성의 낙산구간을 거닐며 문화까지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성곽길 걷기 프로그램이다.

혜화문에서 흥인지문에 이르는 낙산구간은 경사가 완만해 산책하듯이 가볍게 걷기에 제격인 성곽길이다. 낙산구간을 거닐다 보면 마을 공동체 활동으로 유명한 장수마을과 예술가들의 외벽 그림으로 유명한 이화마을 등 성곽마을의 고즈넉한 자태를 만나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이번 ‘풍류순성’ 행사는 지역예술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더욱 풍부해졌다.

해설사의 안내로 한양도성을 걷다 보면 청년 전통예술가들로 구성된 ‘씽긋’의 단원들이 풀숲과 성벽 앞에서 대금, 아쟁, 해금 등을 연주해 우리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준다. 연주와 더불어 전통 복식을 차려 입고 성곽길을 걸어 다니는 재현 퍼포먼스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어서 아이들의 전통문화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처럼 ‘풍류순성’은 문화유산을 예술가들과 함께 힐링하는 문화예술체험, 도시생활 감성치유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기획의도에 걸맞게 지역 예술단체가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앞으로도 예술가들에게 지속 가능한 활동의 장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풍류순성은 예술가들이 살아남기 척박한 환경 속에서 문화재를 통해 지속 가능한 시민예술체험의 장을 만들고 지역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히며 “남녀노소 누구나 가볍게 성곽길을 산책하듯 걸으면서 문화와 예술을 함께 만날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풍류순성’ 행사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신청은 한양도성문화제 사무국이나 위즈돔 풍류순성 페이지(www.wisdo.me/8895)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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