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인터넷, 모바일로 구인정보를 제공하는 벼룩시장구인구직(대표이사 백기웅, job.findall.co.kr)이 최근 자사 소셜네트워크를 방문한 남녀 직장인 41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싫어하는 직장동료의 업무스타일로 ‘남이 다 해놓은 일에 슬쩍 묻어가려는 얌체’(59.7%)를 1위로 꼽았다. 집단지성 시스템에 의해 움직이는 조직이 대부분이지만 조직에 적당히 묻어 가는 것이 만연해진 분위기에 직장인들은 많은 염증을 느끼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35.3%가 ‘요령 피며 일 안하고 노는 사람’을 2위로 선택했다.
가장 싫어하는 직장동료의 성향으로는 ‘본인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사람’이 31.7%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입만 열면 욕만 하는 부정적인 사람’(20.9%), ‘절대 열리지 않는 지갑, 엄청난 구두쇠’(12.9%), ‘상사 뒤꽁무니만 졸졸졸, 아무의 달인’(10.8%) 등의 순이었다.
그렇다면 가장 싫어하는 직장동료의 패션은 무엇일까? 직장인들은 노출이 심한 옷 보다 지나치게 화려하고 튀는 옷을 더 싫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싫어하는 직장동료의 패션을 묻는 질문에 40.3%가 ‘반짝이, 총천연색 등 지나치게 튀는 패션’이라고 답했다. 이어 ‘초미니, 시스루 등 노출이 심한 옷’(34.5%), ‘지나치게 편안해 보이는 홈웨어’(19.4%), ‘등산복, 골프웨어 등 아웃도어 패션’(4.3%), ‘과하게 각 잡힌 완벽 정장차림’(1.4%)순이었다.
겸손을 모르는 ‘나 잘난 형’이 하는 자랑 중 가장 싫은 것은 ‘재산자랑’(45.3%)이었다. 이외에 ‘학력자랑’(27.3%), ‘자식자랑’(11.5%), ‘인맥자랑’(7.2%) 등의 순이었다. 반면 널리 내 업적을 알려 이롭게 하려는 ‘업무자랑’은 3.6%로 응답자가 가장 적었다. 직장인들은 사적인 내용을 자랑하는 것이 공적인 내용으로 자랑하는 것보다 더 꼴불견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가장 싫어하는 직장동료의 습관으로는 ‘다리떨기’(24.5%)를 1위로 뽑았다. 이는 별 것 아닌 것 같은 행동도 상대방에게는 불쾌감을 줄 수 있음을 나타내주고 있다. 이어 ‘방귀 끼기’(21.6%) ‘코 파기(19.4%), ‘혼잣말’(17.3%), ‘반복적인 기침/재채기‘(15.1%), ‘손톱 물어뜯기’(2.2%)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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