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사)대한패션디자이너협회와 협력해 최근 열린 ‘뉴욕 패션코트리 2014(Fashion Coterie)’(이하 ‘뉴욕 패션코트리’)에 지역 유망 패션기업 8개사의 참가를 지원, 총 61만 6000달러 규모의 계약상담 성과를 올렸다고 29일 밝혔다.
‘뉴욕 패션코트리’는 전 세계 1700여개 기업이 참가하고 3만5000여 명의 전문바이어가 참관하는 대규모 패션전문 전시회로, 강남구는 기성브랜드 4개사(▷안윤정앙스 ▷자렛 ▷에이치에스에이치 ▷지승리)와 신진브랜드 4개사(▷고은조 ▷쿠만 ▷앤 ▷제쿤) 등 총 8개사의 참가를 도왔다.
특히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직접 뉴욕 현지까지 동행해 전시회 시작 전부터 ‘강남 패션 네트워킹리셉션’을 열고 ‘POP-UP 쇼룸’을 운영하는 등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추진했다.
특히, ‘POP-UP 쇼룸’은 뉴욕 패션계에서 영향력이 높은 패션디렉터 ‘레이첼 왕’을 큐레이터로 영입해 바이어를 비롯한 현지 패션계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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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뉴욕패션코트리 행사장 강남구 기업 부스에서 참가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
‘바니스’, ‘메이시스’, ‘삭스피프스에버뉴’, ‘블루밍데일스’ 등 유명 백화점과 쇼핑몰의 80여명의 탑 바이어가 ‘POP-UP 쇼룸’을 방문해 강남 패션 브랜드에 관심을 보였고 이중 25명의 바이어가 ‘뉴욕 패션코트리’ 전시장을 다시 찾는 등 ‘POP-UP 쇼룸’의 운영 효과를 실감할 수 있었다.
한편 ‘뉴욕 패션코트리’의 높은 열기는 강남구 참가기업들의 현장 계약으로 이어졌는데, 여성복 브랜드 ‘앤(ANN)‘은 ’POP-UP 쇼룸‘에서 ’레이첼 왕‘이 입었던 셔츠를 구매하려는 바이어들의 방문으로 부스가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붐벼 현장에서 6만달러 어치나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고, 독특하고 편안한 패션을 선보인 ‘고은조’는 ’POP-UP 쇼룸‘을 방문한 바이어들로부터 10만 달러 규모의 주문을 받았다.
또 디자이너 서바이벌 프로그램 ‘런웨이 코리아’ 우승자로 유명한 황재근의 브랜드 ‘제쿤’은 현지 바이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5만 불의 현장 판매 성과를 거둬 강남 패션브랜드의 경쟁력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강남구는 앞으로도 전시회 참가비 지원은 물론 쇼룸 운영 등 참가기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효과적인 마케팅 지원에 초점을 맞춰 전시회 참가 실적을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이번 ‘뉴욕 패션코트리’ 참가는 유망 패션기업을 세계무대에 널리 알리는 한편, 패션특구로서 강남구의 위상도 더욱 높일 수 있는 기회였다”며 “고부가가치 산업인 패션사업 발전을 위해 중앙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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