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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는 동네따라 체험학습도 빈부격차
해외 선택비율 강남 · 서초구 최고
각 지역의 경제적 격차에 따라 초등학생 출석 인정 체험학습도 ‘빈부격차’가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과 서초 등 ‘부유한 동네’에 사는 초등학생 약 2명 중 1명은 해외 체험학습을 떠났다.

16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 소속 박홍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서울시교육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출석 인정 체험학습 장소로 국외를 선택한 초등학생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강남ㆍ서초구였다. 서울 전체 초등학교 평균이 25.5%인 반면, 강남ㆍ서초구는 48.5%였다. 동작ㆍ관악구는 18.6%에 불과해 서울 전체 평균에도 못 미쳤다. 아울러 이번 조사에서는 출석인정 체험학습의 신청 사유 중 제도의 본래 목적인 ‘체험 및 탐방’을 위한 신청 비율이 전체의 15.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행사 참석이 13.5%, 기타가 7.8%였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현재 학교장 재량에 맡겨진 체험학습 보고서의 작성과 검증을 보다 엄격하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혜림 기자/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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