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자극적인 문구 일색 ‘잠만 자도 살이 빠진다고? 이 운동만 하면 가슴이 커지고 허리는 날씬해진다고?’ 사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말도 안 된다는 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여자들은 기업의 사탕발림 마케팅에 속고 만다. 확실한 정답은 아직 다이어트 약은 발명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만약 발명되었다면 비만인 사람은 없지 않겠는가?
장황하게 글을 시작한 이유는 독특한 다이어트 책이 나와 소개하기 위함이다. 신생 출판사 청춘스타일에서 나온 ‘몸꽝 멸종 프로젝트’란 책이다. 이 책에서는 정곡을 꼬집는다. 4주 완성 따윈 개나 줘버리라고.. 보통의 다이어트책들은 마치 책에 나온 대로 따라 하면 모델 몸매로 탈바꿈될 듯한 착각을 주는데 이 책은 그런 주장들을 과감하게 비판한다.
일단, 사실적이고 현실적이다. 정확히 몸짱을 위한 책이 아니라 몸꽝을 벗어나게 해주는 책이라고 말한다. 살이 찌고 빠지는 원리를 명확하게 설명해준다. 책에서 소개하는 새로운 다이어트 개념인 ‘산수 식단과, 리버스 다이어트’는 이미 인터넷 블로거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다이어트법이다. 칼로리 위주로 식단을 짜는 것이 아니라 영양소 개념에 더하기 빼기로 식단을 짜는 방법으로 지극히 현실적이여서 실천하기 쉽다. 또한 책에서 보여주는 필살 홈짐 운동법은 QR코드를 통해 핸드폰으로 실시간 활용이 가능하다. 코어를 강화하는 운동법으로 바디 밸런스를 정확하게 잡아준다.
책과 함께 제공되는 스킨폴드 캘리퍼 역시 눈길을 끈다. 대부분 사람들이 헬스 클럽에 가야만 체성분 측정계(인바디)라는 기구를 통해 자신의 현재 상태를 확인한다. 하지만 스킨폴드 캘리퍼(피하지방 측정계)를 이용하면 언제든지 집에서 편하게 비만도를 테스트 해볼 수 있다. 또한 청춘스타일에서 개발된 프로그램을 통해서 체지방량, 근육량 체크도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책의 저자를 소개한다. 책의 저자인 심현도 대표는 연예인 남궁민과 리키김의 트레이너로 유명하다. 또한 그가 오랜 기간 연재한 헬스 컬럼은 일반인들보다 트레이너들 사이에서 더욱 유명하다. 그만큼 신뢰도 느껴진다. 공동 저자인 청춘푸드 이형진 대표 역시 이력이 색다르다. 출시 2년만에 엄청난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는 ‘콩콩볼’이라는 다이어트 식품을 개발하였다. 두 저자의 시너지로 보다 현실적이고 대중에게 공감가는 다이어트 책이 완성된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