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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웨딩스토어, 다문화가정에 무료로 웨딩촬영 지원해

안전행정부의 통계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인구 100명 당 3명은 외국인 주민이라고 한다. 또한 10가구 중 1가구가 다문화 가정인데, 이는 국제결혼을 하는 커플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는 말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연간 2만여 쌍이 국제결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국제결혼을 통해 다문화가정이 늘고 있지만, 우리 사회에서는 이들을 향한 시선이 썩 곱지 않은 것이 현실. 이들을 위한 사회적 복지 제도가 개선되고는 있지만, 여전히 그들은 ‘소외계층’이 되고 있다.

국제결혼이 늘면서 결혼문화 또환 다변화 되고 있지만, 여기서도 소외계층이 발생하게 된다. 이미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익숙한 ‘웨딩촬영(리허설촬영)’을 경제적인 형편상의 이유나 문화차이 등으로 인해 미루고 있는 다문화가정이 적잖다.

이러한 이들의 사연을 전해들은 180일의 결혼이야기(대표 이진원)에서는 웨딩촬영을 하지 못하고 있는 다문화가정의 한 커플을 초대해 서초동에 위치한 마인리블링 스튜디오(대표 최성규)에서 웨딩촬영을 지원해 주었다.

충남 홍성에 살고 있는 윤종성 씨와 김선옥 씨는 다섯 살 짜리 아들을 낳고 살고 있지만, 경제적인 여건이 좋지 않아 이제야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다. 윤종성 씨는 “원래 지인분들만 모시고 조촐하게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는데, 예쁜 결혼사진 한 장 못찍어주는 것이 마음에 걸렸다. 하지만 180일의 결혼이야기를 통해 아내의 아름다운 모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상기된 표정이었다.

180일의 결혼이야기 이진원 대표는 “결혼사진 한 장 찍지 못하고 낯선 이국땅에서 소외된 이들의 안타까운 이야기를 듣고 그들을 위해 작은 일이라도 해 드리고 싶었다”며 “미미한 움직임이지만, 이를 통해 그들이 조금이라도 행복을 느낄 수 있다면 이러한 지원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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