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HS(대표 유영효)는 ‘사포닌 전환기술’로 ‘2014년 대한민국기술대상’에서 산업부장관상(은상) 수상과 함께 10대 신기술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사포닌 전환기술(Bio Saponin Transformation)은 인삼의 효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인삼의 약효성분인 진세노사이드Rh2, Rg3를 효소반응을 통해 고함량으로 생산하는 기술이다. 녹십자HS는 이 기술에 대해 미국 중국 인도 홍콩 등 4개국에 특허를 출원했다. 유럽과 일본에서는 특허를 획득했다.
또 이 기술로 개발한 항암보조제 천연물신약 ‘BST204’의 독일 임상을 진행 중이다. BST204는 국내 천연물신약 최초로 독일 의약품당국(BfArM)으로부터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고 임상 1상을 진행했다. 독성 및 부작용이 없고 약물의 안전성과 내약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영효 녹십자HS 대표는 “사포닌 전환기술은 진세노사이드의 함량을 조절할 수 있어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식품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며 “건강기능식품 ‘어삼’ 브랜드를 출시해 액상 정제 캡슐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고, 천연물신약도 개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