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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감경기, 내년에도 서울이 더 춥다
서울연구원, 내년 서울경제성장률 3.2%로 상승 전망…전국 전망치보다 0.6%p 낮아
서울연구원(원장 김수현) 서울경제분석센터는 올해 4/4분기 시민의 체감경기는 하락세를 보였으며, 내년 서울경제는 3.2% 성장할 것으로 22일 분석했다.

내년 서울 경제 성장 전망률은 전년 대비 0.2%p 상승한 수치지만 한국 전체 경제성장률 전망과 비교하면 0.6%p 낮은 수준이다.

센터는 22일 ‘2014년 4/4분기 서울경제 여건 및 2015년 경제 전망’을 이같이 발표했다. 센터는 “수출경쟁력 하락 등 위험 요인이 존재하지만 서울시의 민생안정 노력 등으로 경제 자체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민간소비지출 증가율은 올해보다 0.6%p 상승한 2.7%로, 물가상승률은 올해 1.6%보다 0.4%p 높은 2.0%로 예상했다.

올해 4/4분기 서울의 전반적 체감경기를 대표하는 ‘소비자태도지수’가 92.5로 전 분기 대비 3.8p 하락, 시민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현재생활형편지수’와 ‘현재경기판단지수’ 또한 전 분기 대비 각각 3.2p, 1.5p 감소한 79.7, 59.2를 기록해 현재 체감경기는 여전히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상황전망지수’는 전 분기 대비 10.9p 감소한 75.3을 기록, ‘물가전망지수’ 또한 128.0으로 3분기 연속 최저치를 갱신하고 있어 체감경기에 대한 모니터링이 시급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물가상승률은 최근 10개월 간 평균 1.6%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2015년에는 이보다 소폭 상승한 2.0%로 예상했다.

실업률은 10월 들어 청년층 취업률이 플러스로 전환되고 고용률 또한 증가하고 있는 사정을 고려해 올해 대비 0.3%p 감소한 4.3%로 내다봤다.

센터는 “서울의 내수시장 활성화와 서울경제 내실화를 위한 정책지원 부문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고부가가치 산업에 대한 투자 등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일에도 신경써야 한다”고도 말했다.

센터는 “서울의 내수시장 활성화와 서울경제 내실화를 위한 정책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며, “서민경제의 기초가 되는 영세사업자지원 강화, 협동조합 육성 등을 통한 지역사회의 경제적 근간 마련, 영세 제조업의 전략적 지원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또 “서울의 성장잠재력 향상을 위해 고부가가치 산업의 투자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R&D 사업 지원 및 창조산업의 지역클러스터 네트워크화를 통해 지역의 동반 성장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진용 기자/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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