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인천항에서 동남아시아로 향하는 정기 컨테이너 노선 서비스 2개가 새로 개설됐다.

인천항만공사는 대만 국적 선사인 TS Line과 국적 선사인 고려해운ㆍ흥아해운이 동남아시아 신규 컨테이너 항로를 각각 1개씩 개설했다고 19일 밝혔다.

TS Line의 KTH(Korea Taiwan Hongkong) 서비스는 대만 3개 항만과 홍콩을 연결하고 있다.

신설 노선 구간은 인천~부산~광양~기륭~타이충~홍콩~쉐코우~카오슝~기륭~인천이다.

또 고려해운과 흥아해운의 ISH(Incheon Shanghai Haipong) 서비스는 중국 상하이와 베트남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구간은 인천~상해~하이퐁~홍콩~부산~인천이다.

KTH 노선의 아이스 스타호와 ISH 서비스의 서니 칼라호는 지난 18일 인천 남항의 인천컨테이너터미널에 나란히 선체를 붙였다.

두 선박은 약 300TEU의 하역작업을 마치고 19일 새벽 각각 다음 기항지를 향해 출항했다.

항만공사는 이들 2개 신규 서비스를 통해 연간 약 5만2000TEU의 물동량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인천항 컨테이너 정기항로 수 역시 기존의 41개에서 43개로 늘어나 베트남 및 대만지역과의 항로 다변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창근 사장은 “새로운 서비스가 동남아시아 권역에 대한 화물운송 수요 증가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신규 서비스를 비롯한 인천항의 컨테이너 서비스들이 안정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영업지원에 힘써 인천항의 올해 목표인 컨테이너 260만TEU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항만공사는 이들 신규 노선서비스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수도권 소재 대만, 베트남 수출입 화주 및 경인지역 포워더를 대상으로 해당 항로를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gilber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