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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로구, 독거노인 친구만들기 ‘함께 살이’ 참여자 모집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독거노인의 친구가 되어줄 독거노인 봉사단인 ‘홀몸 어르신 함께 살이’ 참여자를 다음달 13일까지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종로구는 공적서비스체계 사각지대에 있는 홀몸 어르신의 보호체계로 종로노인종합복지관과 함께 ‘함께 살이’ 봉사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종로구에는 현재 65세 이상 어르신 2만4271명이 살고 있다. 이는 종로구 전체 인구의 15.3%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다. 이중 홀몸 어르신은 1913명이다.

‘함께 살이’ 참여자는 총 60명으로, 봉사자 15명, 수혜자 45명으로 구성된다. 수혜자는 거동이 불편한 65세 이상 홀몸 어르신으로, 독거노인생활관리사의 추천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80세 이상 고령자를 우선 선발한다.

봉사자는 사회활동이 가능한 60~70대 홀몸 어르신을 모집하며, 유사 경험자를 우대한다. 종로구는 봉사자 1명에 수혜자 3명을 매칭하고, 봉사자 5명 당 1개 그룹으로 묶어 소공동체를 결성할 계획이다.

봉사자는 1주일에 2번 상대의 안부를 묻고 신문이나 책을 읽어주거나 말벗이 돼 주는 등 정서적 교류를 나눈다. 봉사자에게는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종로구는 갈등 등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회복지사와 독거노인생활관리사를 통해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어르신간 돌봄사례 관리 및 노하우를 공유하는 간담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함께 살이’ 참여신청은 종로구 복지지원과(02-2148-2523)나 종로노인종합복지관(02-742-9500)으로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홀몸 어르신의 자살률이 점점 올라가는 안타까운 현실을 해결하는 디딤돌이 될 것”면서 “효 문화 확산을 위해 더욱 다양한 사업들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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