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市, 승강기 공사비 산정기준 도입
3년간 154억원 절감 기대
서울시는 시공업체마다 제각각이던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 설치공사비 산정기준을 전국 최초로 마련해 3년간 154억원 절감효과가 예상된다고 2일 밝혔다.

이 기준은 올해부터 서울시 본청, 25개 자치구, 사업소, 투자ㆍ출연기관에서 발주하는 모든 공사에 적용된다.

시의 기준은 2012년부터 3년에 걸친 ▷현장실사 ▷발주기관 대상 의견수렴 ▷전문가가 참여하는 거버넌스 회의 등을 통해 마련됐다.

앞서 시는 2013년 5월 1차로 에스컬레이터 공사비 산정기준을 마련해 우선 시행 중이다. 이후 지난 1월 1일 2차로 엘리베이터 공사비 산정기준이 마련돼 시는 표준화된 설치공사비 산정기준을 모두 도입했다.

서울시는 이 기준을 적용하면 기존 업체들의 견적 방식보다 1대당 평균 에스컬레이터는 4000만원, 엘리베이터는 400만원의 설치공사비 거품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구체적으로 앞으로 3년간 서울시에 예정된 에스컬리이터 약 320대, 엘리베이터 약 678대의 설치공사에 적용하면 기존 업체의 견적 방식 대비 총 154억원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재민 서울시 재무국장은 “앞으로도 불합리하거나 공사비 산정기준이 없는 공정을 발굴하고 개선해 적정한 공사비가 산출될수 있도록 하고 공사 품질도 높이겠다”고 말했다.

최원혁 기자/choigo@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