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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숭실대, ‘교내 집회’ 청소노동자 10명 경찰 고발
[헤럴드경제]숭실대학교가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며 교내에서 천막농성을 벌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소속 청소 노동자들을 경찰에 고발했다.

참여연대 등에 따르면 2일 숭실대는 지난달 29일 업무방해, 퇴거불응,교내 집회 미신고 등의 이유로 민주노총 숭실대분회 조합원 10명을 서울 동작경찰서에 고발했다.

이들은 용역업체가 수당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고 휴게 시간을 준수하지 않는데 학교가 이를 방관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지난달 16일부터 대학본부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여왔다.

민주노총 측은 “분회 핵심간부에 대한 형사고발은 엄연한 민주노조에 대한 탄압”이라며 “숭실대는 고발을 즉각 취하하고 청소 노동자들의 처우개선과 고용 안정을 위한 대승적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숭실대는 “노조에 편입학 필기고사가 치러지는 지난 24일에는 집회등을 자제토록 요청했는데도 강행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며 “대학의 명운을 좌우하는 입시에까지 피해를 미치는 것은 도저히 감당할 수 없다고 판단해 부득이하게 법적 대응에 나섰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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