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유엔 FAO “北 지난해 곡물생산 '고난의 행군' 이후 최고치”
[헤럴드경제] 북한의 지난해 식량 생산이 1990년대 중반 ‘고난의 행군’ 이후 가장 많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러나 수입량과 국제사회 지원이 줄어 2008년부터 7년 연속 최소한의 국민생활 유지에 필요한 수준보다 식량이 부족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유엔 세계식량계획(WFP)과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지난해 쌀·옥수수·콩 등 북한의 곡물 생산량은 총 497만5000t(정곡 기준)이었다.

1995년 405만여t이었던 북한의 식량생산은 2001년 257만여t까지 떨어졌다. 이후 2004년부터는 대체로 400만t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김정은 집권 이후에는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2011년 422만여t, 2012년 445만여t, 2013년 484만여t, 지난해 497만여t을 기록했다.

지난해 북한의 최소 곡물수요량은 식량·종자·사료 등을 합해 총 537만t으로 추정됐다. 부족분을 메꾸기 위해 수입으로 24만9000t, 해외지원으로 6만5000t을 조달했는데도 8만1000t이 부족했다.

국내 식량생산량이 257만여t으로 가장 적었던 2001년은 수입과 국제사회 지원이 각각 12만여t, 150만여t이나 돼 최소 수요량 476만여t 보다 오히려 57만여t이 많았던 것으로 추정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