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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군 납품 비리’ 공범 2명 적발…구속영장 청구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공군 전자전 훈련장비(EWTS) 납품 비리와 관련해 공범이 추가 적발돼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방위사업비리 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은 EWTS 도입 사업 과정에서 1000억원대의 납품 사기를 저지른 혐의로 일광공영 전 부회장 K씨와 전 SK C&C EWTS 담당부장 J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3일 밝혔다.

합수단에 따르면 이들은 이규태(66ㆍ구속기소) 일광공영 회장이 방위사업청을 상대로 저지른 납품 사기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합수단은 지난달 31일 이 회장과 공군 준장 출신인 권모(60) 전 SK C&C 상무, 일광 계열사 이사인 조모(49)씨 등 3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 회장 등은 2009년 터키 방위산업체 하벨산으로부터 EWTS를 들여오는 과정에서 가격을 9617만 달러(약 1101억원)로 부풀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SK C&C는 하벨산사로부터 EWTS에 들어갈 일부 소프트웨어 구성품의 연구개발과 납품 사업을 하청받았다.

일광공영 계열사인 일진하이테크 등이 이를 재하청 받았으나 사실상 연구개발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합수단은 국군 기무사령부 소속 군무원 변모씨가 일광공영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고 방위사업청 내부 동향이나 무기도입 사업 관련 정보 등 군 기밀사항을 유출한 혐의를 적발하고 22일 구속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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