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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청장에 듣는다] “신촌·아현등 4대 역세권 개발…경제·문화거점도시로 재탄생”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신촌, 아현ㆍ서대문, 홍제, 가좌 등 4대 역세권을 중심으로 저마다 지역 특색에 맞도록 개발, 문화 발전소ㆍ헬스케어 중심지 등으로 재탄생시켜 살기좋은 서대문구로 거듭나게 할 것입니다.”

문석진<사진> 서울시 서대문구청장은 23일 인터뷰를 통해 민선 6기에는 4대 역세권 개발을 중심으로 다양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구상, 명실상부한 서울 서북권 일대 경제ㆍ문화거점도시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신촌 역세권은 도시재생사업을 통한 지역상권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창조경제와 혁신의 전진 기지, 문화 지식 관광 중심지, 차 없는 거리를 주요 콘셉트로 해 비즈니스호텔 유치, 창작놀이센터와 문화발전소 조성, 도시재생 공모 등을 계획하고 있다.

문 구청장은 “특히 신촌동은 지난해 말 서울시로부터 ‘서울형 도시재생 시범사업’ 대상 지역으로 선정돼 활력 넘치고 매력적인 신촌 재탄생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아현ㆍ서대문 역세권은 웨딩문화와 가구 중심의 아현권역과 업무시설 중심의 서대문역세권 개발을 위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문 구청장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상인들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쇼룸 및 주차장을 조성하고 아울러 ‘북아현 ICT(정보통신기술) 센터’ 건립을 통해 새로운 지역성장 동력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 구청장은 “홍제 역세권 역시 홍제재정비촉진지구를 중심으로 어르신과 여성에게 복합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헬스케어 중심지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70여 개가 넘는 기존 병ㆍ의원들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특화가로를 조성하는 등 다양한 의료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가좌 역세권에서는 북가좌1동을 중심으로 복지, 보건, 고용 서비스에 마을만들기가 결합된 ‘주민청’이 운영되고 이를 통해 지역주민에게 원스톱 토털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서대문구는 현재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운영 중인 연세로를 ‘문화의 거리’(보행자전용지구)로 전환하고자 지난해부터 매주 주말 차 없는 거리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작년에는 물총축제, 월드컵응원전, 크리스마스거리축제 등 약 130여 회의 문화행사를 개최했으며 지난달부터 클래식 콘서트가 열리고 오는 25일에는 신촌 왈츠 페스티벌도 준비중이다.

한 카드사의 지난해 8월 신촌 지역 1000여개 가맹점 분석 결과를 보면 2014년 전반적인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월 대비 매출액이 4.8%, 이용객은 26%, 매출건수는 10.6%가 증가했다.

문 구청장은 “연세로 문화의 거리 시행을 통해 신촌을 서울의 대표적 문화거점지역이자 대학문화공간으로 만들면 지역 상권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원혁 기자/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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