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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원고 실종자 가족 “인양 작업 동참하겠다”
[헤럴드경제] 세월호 단원고 실종학생 가족들이 선체 인양작업 때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단원고 실종자 조은화 양의 어머니 이금희, 아버지 조남성 씨와 허다윤 양의 어머니 박은미, 아버지 허홍환 씨는 23일 오후 이금희씨가 입원 중인 안산의 한 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는 마지막 한 명까지 가족의 품으로 돌려 보내주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하루 하루를 지옥과 같은 고통 속에 보내는 실종자 가족들에게 너무도 늦은 인양 발표이지만 진도에서 기다리는 동안 많은 정보를 얻은 실종자 가족들이 인양과 실종자 수습에 도움될 수 있어 적극 참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족들은 세월호 국민대책회의를 향해 “국민에게 자식 잃은 부모들이 폭도로 보이지 않게 해달라”며 “물대포와 캡사이신 최루액에 맞으며 아들같은 의경들과 싸우게 하는 것을 멈춰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세월호 국민대책회의는 지난해 6월 발족한 기구로 전국 800여개 시민단체들이 망라돼 있다.

이에 4·16가족협의회 유경근 집행위원장은 기자회견이 끝난 뒤 이곳을 찾아 “(회견 내용에) 국민대책회의가 마치 피해가족을 선동하는 것처럼 비춰질만한 내용이 있지만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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