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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장터 ‘수학여행 숙박시설’ 관리ㆍ운영 합격점···조달청, 31개 나라장터 숙박업체 시설안전ㆍ식사위생 관리 품질점검 결과
[헤럴드 경제(대전)=이권형 기자]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등재된 경주ㆍ속초지역 ‘수학여행 숙박시설’의 시설안전, 식사위생 관리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달청(청장 김상규)은 최근(4월 21일∼22일 이틀간) 다수공급자계약(MAS)을 체결한 31개 수학여행 숙박업체(경주 25개, 속초 6개) 전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숙박시설․식사에 대한 품질점검 결과, 31개 숙박업체 모두 숙박시설, 식사위생 품질점검에서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품질점검은 지난 3월 4일 제정한 ‘수학여행, 수련ㆍ체험활동 품질관리 특수조건’에 따라 숙박시설 안전 23개, 식사위생 8개 항목을 점검했으며 소방ㆍ전기ㆍ가스 등의 정기안전점검 준수는 물론 영업배상책임보험ㆍ화재보험 가입과 소방차ㆍ구급차 등의 접근이 용이한 진입로를 확보하고 있었다.

특히, 이용자의 대부분이 초등학생인 점을 고려해 숙박시설 입소 때부터 피난 훈련을 실시함으로써 화재 등 비상사태 발생 시 안전한 피난을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시설 내 화장실ㆍ복도 바닥의 미끄럼방지, 추락사고 예방 등 안전사고방지에 대한 관련기관의 지침도 잘 준수하고 있었으며 식단 적정성, 음식물배상책임보험 가입, 식중독 대처방안 수립 등도 잘 이뤄지고 있었다.

그러나, 수학여행의 안전관리가 강화되고 있음에도 지난 해에 이어 올해에도 수학여행ㆍ수련활동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처음으로 제주패키지 수학여행, 숙박서비스, 수련활동을 나라장터를 통해 26억9000만원을 납품한 이래 2013년에는 86억2000만원 납품실적이 급격히 증가했으나 2014년에는 4월까지 20억2000만원을 납품한 반면, 세월호 사건 여파로 연간 납품실적이 25억3000만원에 그쳤다.

올해에도 4월말 현재 납품실적이 12억8000만원으로 전년 동기(20.2억 원) 대비 63.4%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윤 조달품질원장은 “이번 점검은 숙박업체의 시설 뿐만 아니라 운영 측면을 중점적으로 점검한 것”이라면서 “수학여행에 대한 안전관리시스템이 강화되고 있는 만큼 예년과 같이 수학여행이 보다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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