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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정 약세’ 피가로, LG전 6이닝 2실점…6연승 눈 앞

[ 헤럴드 H스포츠=잠실, 김송희기자 ] 원정경기 4번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5.27로 부진했던 ‘집사자’ 피가로가 이제 야생에서도 에이스의 모습을 갖췄다. 삼성라이온즈 알프레도 피가로가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이닝 2실점쾌투하며 시즌 6연승을 눈앞에 뒀다.

6이닝 동안 114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4볼넷 6탈삼진 2실점. 2회부터 매 이닝 출루를 허용했지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하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4월 30일 대구 LG전 이후 5연승 행진 중. 이대로 승리투수가 된다면 6연승과 동시에 시즌 8승으로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서게 된다.

호투를 펼친 피가로, 사진=홍성호기자 hongsh@hsports.co.kr
피가로는 1회 오지환을 중견수 뜬공, 황목치승을 2루 땅볼, 박용택을 1루 땅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경기를 시작했다.

2회 이병규에게 안타를 내준 뒤 양석환을 삼진 잡아냈지만, 김용의의 타구가 3루수 실책으로 연결돼 2사 2,3루의 위기를 맞았다. 최경철을 3루 땅볼 처리해 실점 위기를 넘겼다.

3회 피가로는 선두타자 문선재에게 안타와 도루를 허용해 무사 2루에 몰렸다. 하지만 나바로의 좋은 수비로 오지환을 처리한 뒤 황목치승을 삼진, 박용택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4회에도 2사 1,2루의 위기에서 유강남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5회 피가로는 문선재, 오지환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하지만 황목치승을 삼진 잡아내며 한 숨 돌린 이후 김상수의 호수비 도움을 받아 2아웃을 잡아냈다. 이어 한나한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감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피가로는 또다시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내줬다. 나성용에게 2루타를 맞아 무사 2,3루의 대량 실점 위기. 피가로는 땅볼과 희생플라이를 이끌어내며 차분히 점수와 아웃카운트를 교환했다.

결국 피가로는 7회가 시작됨과 동시에 백정현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kimsh@h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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