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7전 8기’ 삼성, 개막 두 달 만에 일요일 첫 승

[ 헤럴드 H스포츠=잠실, 김송희기자 ] 지긋지긋했던 일요일 전패 징크스를 드디어 깼다. 개막 이후 두 달 만에 한 주를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이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8-3 승리했다. 일요일 연패를 끊음과 동시에 하락세였던 5월을 스윕승으로 마감했다.

일요일 연패 탈출에 성공한 삼성 팬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홍성호기자, hsports.co.kr
낮경기 동안 2할 초반대의 타율로 부진했던 타선이 드디어 터졌다. 2회부터 활발한 공격이 펼쳐졌다. 박석민의 볼넷과 이승엽의 2루타로 만들어진 1사 2,3루. 박해민이 내야안타로 선취점을 만들어낸데 이어 이지영이 기습번트에 성공해 한 명의 주자를 더 불러들이며 2-0 앞서 갔다.

4회에는 상대의 빈틈을 놓치지 않는 공격을 펼쳤다. 안타 2개와 상대의 실책을 묶어 만든 무사 만루. 이지영의 희생플라이와 김상수의 적시타가 연이어 나오며 두 점 더 달아났다. 이후 나바로의 땅볼과 구자욱의 안타로 6-0까지 벌어졌다.

피가로와 백정현이 3실점했지만 8회 다시 타선이 힘을 냈다. 안타, 몸에 맞는 볼, 고의 4구 등을 엮어 만든 1사 만루. 김상수의 희생플라이에 이어 나바로의 쐐기 1타점 적시타로 8-3으로 멀리 도망갔다. 권오준-심창민 두 명의 사이드암 투수가 승리를 지켜냈다.

개막 두 달만의 일요일 첫 승. 우연으로 일축했지만, 내심 마음에 걸렸던 징크스가 깨진 것이 반가웠다.

kimsh07@hsports.co.kr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