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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서 연이어 ‘미스터리 서클’ 발견…외계인 지구 방문했을까?
[헤럴드경제]유럽에서 ‘미스터리 서클’이 연이어 발견됐다.

러시아 방송 NTV 등은 22일(현지시간) 전날 러시아 남부 도시 톨랴티 인근의 호밀밭에서 지름 60㎝~1.5m 크기의 대형 원과 이들을 연결하는 선으로 이뤄진 무늬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일명 ‘미스터리 서클’로 불리는 대형 문양이다.

러시아 미확인비행물체(UFO) 연구단체는 이를 외계인의 흔적으로 추정, 조사에 착수했다. ‘코스모포이스크’ UFO 연구단체 회장인 바딤 체르노보로프는 “회원들이 현장 조사를 마치고 자료들을 보내오고 있다”며 “조만간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단체 회원들은 현장에 방문해 조사를 시작했으며, 외계인을 신봉하는 일부 사이비 종교 단체 신도들도 몰려들고 있다.

독일 뮌헨에서 발견된 미스테리 문양(사진=독일 게르메링 경찰청)

문양이 발견된 호밀밭은 지난 2005년 7월 22일에도 유사 무늬가 발견된 바 있다. 10년 만에 하루 차이를 두고 발생한 것이다. 당시 전문가들은 조사 결과 대형 컴퍼스 등을 이용해 농작물을 자른 흔적이 발견됐다며 UFO 착륙설을 일축했다.

일주일 전인 독일에서 초대형 별 문양의 미스터리 서클이 발견된 데 이어 러시아에서도 희귀 문양이 발견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6일 독일 남부 뮌헨 외곽의 알링 지역 3만5000㎡ 크기의 밀밭 한 가운데에 지름 60m 원 안에 대형 별이 새겨진 문양이 발견되면서 구경꾼이 몰렸다.

세간의 호기심은 충족시켜줄지 모르나 희귀 문양으로 농부들의 피해는 막심하다. 뮌헨 호밀밭의 지주는 문양으로 인해 500유로 상당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러시아 밀밭의 한 주민도 “UFO의 흔적이 아니라 누군가가 관심을 끌기 위해 고의로 만든 것”이라며 “농작물을 망친 자들을 잡아달라고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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