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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쓰비시, 中 강제동원 노동자에 1인 당 200만 엔 보상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일본 전범 기업인 미쓰비시 머티리얼이 제 2차 대전 기간에 강제동원된 중국 노동자들에게 각각 200만 엔(약 1860만 원)씩 보상하는 데에 합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사히 신문은 24일 미쓰비시머티리얼이 2차 대전 당시 강제노역을 한 중국 노동자들에 사과하고 보상금을 지급할 것을 중국 당국과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미쓰비시머티리얼은 문제 해결의 조건으로 중국에 기념비 및 관련 설비 3억 엔을 지불하고, 강제동원 노동자들의 추모행사 비용으로 1인당 25만 엔을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중국 관계자는 아사히를 통해 미쓰비시 측이 ‘노동자의 인권이 침해된 역사적 사실과 사용자로서의 역사적 책임’을 인정하고 이에 대한 애도의 뜻으로 위 조건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측 강제동원된 노동자 몇몇은 지난해 베이징에서 미쓰비시 머티리얼을 제소했었다. 미쓰비시 머티리얼은 일부 노동자들과 오는 8월 최종 합의를 목표로 협상에 임하고 있지만, 중국 노동자들과 지불금 관리위원회 구성 등을 놓고 조정에 난항을 겪고 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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