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뉴질랜드에서 출발해 지난 17일 오후10시 홍콩에 도착한 캐세이퍼시픽 항공기(CX198)가 캐세이퍼시픽 수하물터미널에서 수하물을 내리던 중 모두 1000만뉴질랜드 달러의 현금이 든 돈 보따리 13개 중 1개가 사라져 일주일째 오리무중이다.
[사진 - SCMP] |
이 돈은 영국 보안회사 G4S인터내셔널로지스틱스가 수송을 위탁받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홍콩에 있는 중국은행으로 보내질 예정이었다.
폐쇄회로(CC)TV에는 이 비행기가 코너를 돌 때 컨테이너에서 현금 보따리 3개가 밑으로 떨어지는 장면이 찍혔다. 10분 뒤 이 중 2개가 발견됐지만, 총 100만 뉴질랜드달러가 든 1개는 사라졌다.
[사진 - SCMP] |
G4S 측은 “매우 걱정된다“며 “홍콩국제공항에서도 우리가 접근할 수 없는, 관리가 엄격히 이뤄지는 지역에서 사라졌다”고 말했다.
G4S는 또 사라진 돈 보따리는 보험에 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홍콩에선 지난해 연말에 고속도로를 달리던 현금수송 차량에서 총 22억원 어치의 지폐 다발이 떨어져 지나던 행인들이 돈을 주워가는 소동도 있었다. 당시에도 현금수송은 G4S가 맡았고, 분실된 돈도 중국은행 소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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