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42명탄 미니밴 고속도로서 휘청거리며 달려 신고당해
[헤럴드경제] 오스트리아 경찰이 수도 빈 근처의 고속도로에서 휘청거리며 달리던 불가리아 번호판을 단 미니밴을 검문한 결과 탑승자가 모두 42명에 달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오스트리아 경찰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빈 동쪽 A4 고속도로에서 이 밴이 휘청거리며 달린다는 한 운전자의 신고를 받고 검문한 결과 일자리를 찾기 위해 서유럽으로 가는 것으로 보이는 아프리카와 시리아 출신 탑승자 42명이 발견됐다.

조사결과 이 차량은 세르비아-헝가리 국경에서부터 8시간 동안 멈추지 않고 달린 것으로 나타났다. 좁은 차량에서 장시간 꼼짝 못하며 달려야 했던 탑승자 일부는 탈수 증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 밴은 환기구도 없이 바닥 면적이 가로 3m, 세로 2m 가량으로 운전자는 빈 외곽의 란네르스도르프에 탑승자들을 내려줄 계획이었다.

경찰은 37세의 루마니아 출신 운전자가 인신 밀매 조직에 가담한 게 아닌지 조사 중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