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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행기 조종석에 포르노 여배우 불렀다” 폭로에 쿠웨이트 발칵
[헤럴드경제] 쿠웨이트항공 소속 여객기 조종사가 비행중 조종석에 포르노 여배우를 들어오도록 했다는 보도와 관련, 쿠웨이트 당국이 전면 조사에 착수했다고 현지 일간지 알자리다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사 알킨다리 쿠웨이트 교통부 장관은 알자리다에 “해당 보도와 유포되는 사진의 진위를 즉시 조사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쿠웨이트항공도 이날 낸 성명에서 “해당 사실을 26일에서야 인지했다”며 “2013년 런던에서 뉴욕으로 가던 여객기의 조종사 중 한 명이 여성 승객 1명을 조종석에 초대했다는 보도에 대해 전면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포르노 배우 조종석 초대’ 소동은 포르노 배우 겸 플레이보이 모델로도 활동한 영국 출신 클로에 마피아(24)가 26일 영국 일간 데일리스타에 자신의 경험을 폭로하면서 빚어졌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쿠웨이트항공의 여객기가 런던 히스로 공항을 이륙한 지 30분 뒤 조종사의 부탁을 받은 승무원의 안내에 따라 자신의 친구와 함께 조종석에 들어갈 수 있었다.

조종사들은 샴페인을 권하거나 담배를 피워댔으며, 이들 여성을 무릎에 앉히고 조종석의 버튼을 눌러보도록 했다.

2011년 9.11 사태 뒤 모든 여객기 조종석엔 어떤 이유로든 승객이 들어올 수 없도록 하는 규정이 제정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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