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중국發 쇼크…글로벌증시 요동
상하이증시 연이틀 급락…다우 6개월來 최저·유럽증시도 2%이상 추락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증시를 포함한 세계 증시가 중국발 쇼크에 일제히 휘청거렸다. 중국 증시는 27일에 이어 28일에도 급락세로 출발하고 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가 27일 8.5% 급락하면서 범 유럽 지수인 스톡스(Stoxx) 유럽 600은 월 중 하루 낙폭으로 최대인 2.2% 급락했다. 독일 DAX, 프랑스 CAC40은 각 2.6%씩 떨어졌다. 영국 FTSE 100은 1.1%로 하락 마감했다.

미국 다우존스 산업평균도 이날 127.94포인트(0.7%) 떨어진 17440.59를 기록, 약 6개월만에 최저치로 내려앉았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12.01포인트(0.6%) 하락한 2067.64로, 나스닥 종합지수는 48.85포인트(1%) 떨어진 5039.78로 마감했다. ‘공포 지수’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VIX(변동성)지수는 18% 상승했다. CNN머니의 공포와 탐욕 지수는 일주일 전 ‘36’에서 이 날 ‘7’로 떨어졌다. 이 지수는 ‘0’은 악몽에 가까운 공포를, ‘100’은 닥치는 대로 사는 탐욕의 단계를 의미한다.

원유, 구리 등 원자재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9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2.1% 떨어진 배럴 당 53.38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4개월만에 최저 가격이다. 구리 가격은 톤 당 5164달러로 6년만에 신저가를 경신했다. 금 가격은 온스 당 1093달러로 5달러 떨어져, 지난주 세운 5년래 최저가(온스 당 1077달러) 기록을 다시 넘보고 있다.

28일 아시아증시도 일제히 하락세다. 가장 먼저 거래를 시작하는 한국과 일본 증시 모두 1%대의 급락세다. 중국 증시도 1~2%대의 하락세로 출발하고 있다.

중국 경제에 대한 비관적 해석이 힘을 얻고 있는 데다, 미국의금리인상이 임박하면서 한국과 일본의 외국인 투자자들이 빠른 속도로 투자를 회수하고 있어서다.

한지숙 기자/jsh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