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남부 피레네조리앙탈 도(道)의 토타벨인류박물관은 지난 27일 토타벨 동굴에서 구석기인 치아 화석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최초 발견자는 16세 소녀 카밀. 고고학자와 함께 화석 발굴작업에 참가했다가 치아를 발견했다.
고고학자 아벨리 비알레는 “55만~58만년 전 지층에서 성별을 알 수 없는 성인의 큰 치아를 찾았다”며 “구석기 인류화석이 거의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아주 큰 발견인 셈”이라고 말했다.
사진=토타벨인류박물관 페이스북 갈무리 |
화석이 발견된 토타벨은 70만년 전부터 10만년 전까지, 약 60만년 동안 구석기시대 사람들이 산 지역이다. 당대 사람들이 생활하던 동굴인 ‘아라고’ 유적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토타벨에선 45만년 전 살았던 인류로 추정되는 ‘토타벨 사람’ 또는 ‘아라고21’이라고 이름지어진 인류의 두개골이 발견되기도 했다.
이번에 발견된 치아는 토타벨 사람보다 최소 10만년은 앞서는 것으로 추정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