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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국영 ‘가스프롬’ 가스 생산량 소련 붕괴 이후 최저치
[헤럴드경제]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의 가스 생산량이 소련 붕괴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경제 부진에 따른 국내 소비 감소와 유럽 수요 감소, 우크라이나 사태 등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러시아 경제부가 28일(현지시간)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가스프롬의 올해 상반기생산량은 작년 동기보다 13% 감소했고, 올해 연간으로는 작년보다 적은 4410억㎥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스베르방크의 발레리 네스테로프 분석가는 작년에도 생산량이 최저치인 4440억㎥였던 만큼 2년 연속 최저치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자료=위키피디아]

네스테로프는 국제 가스 가격도 하락해 연간 순이익은 루블화 평가절하 효과를 참작해도 27%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스프롬은 러시아 정부 재정의 9%를 충당하는 회사다.

최대 수익원인 유럽의 겨울 날씨가 비교적 온화했고, 원유가와 연동한 가스 값이 더 내려갈 것으로 기대한 계약자들이 계약을 꺼린 것도 원인이 됐다고 FT는 분석했다.

가스프롬의 최대 고객인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정치적 갈등 등의 영향으로 다른 공급처를 물색하면서 74%였던 우크라이나 내 시장점유율이 올 상반기에는 37%로 급감하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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