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는 6일(현지시간) 자에 미국 CNN채널 인터넷 판을 통해 ”세계의 정치 지도자는 피폭지인 히로시마(広島)와 나가사키(長崎)를 방문해 핵무기가 가져올 비인도적인 결과를 눈으로 직접 볼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이어 “히로시마 출신자로서 ‘핵무기가 없는 세계’라는 목표는 달성 가능하고, 당연히 추구해야 한다고 진심으로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무상[자료=일본 외무성] |
일본은 지난 5월 이뤄진 핵확산금지조약(NPT) 재검토회의에서 세계 정치 지도자들의 피폭지 방문을 요구하는 내용의 결과 문서채택을 추진했지만 실현되지 않았다. 이에 기사다 외무상은 “방문만으로도 핵 군축을 위한 강력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지금까지 핵감축에 노력하지 않는 국가에 전폐(全廃)라는 최후적인 목표를 향해 핵무기를 감축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배치 비축된 핵무기의 정확한 상황을 파악할 수 없는경우 핵문제에 적절한 대처를 할 수 없다”며 핵 보유국의정보공개를 요구했다.
munja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