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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영화관 총격사건 최근 10년간 8건, 올해만 2건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영화관에서 5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 충격을 주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국에서 영화관 총격사건은 최근 10년새 모두 8건으로 끊이지 않았다. 특히 올 들어 벌써 2건이며, 근래 일어난 사건은 개인적인 원한이나 특정한 동기가 없는 ‘묻지마’ 총격이어서 심각성을 더한다.

역대 영화관 총격 사건 중 2012년 콜로라도 영화관에서 배트맨 주인공 조커를 흉내내며 총기를 난사해 12명을 죽인 일명 ‘베트맨 총기난사’ 사건이 가장 충격적이다. 당시 신경학 석사과정을 밟고 있던 모범생 제임스 홈즈(27)는 7월 덴버시한 영화관에서 ‘배트맨’을 상영 중이던 심야에 들어가 관객을 향해 총을 난사, 70여명의 사상자를 냈다. 경찰에 붙잡힌 그는 조커 흉내를 냈다고 밝히는 등 정신 이상 증세를 보였다. 홈즈는 사형 또는 종신형 선고를 앞두고 있다.
5일(현지시간) 테네시주 네슈빌 시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한 영화관에 경찰들이 들어가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

지난달 루이지애나 라파예트 영화관에서 총을 쏴 2명을 숨지게 하고 9명을 다치게 한 50대 남성 존 러셀 하우저는 정신 이상자였다.

작년 1월에 플로리다 영화관에선 전직 경찰인 70대 남성이 영화 상영 중 휴대문자를 보낸 앞자리 관객과 말다툼을 벌이다 분을 참지 못하고 총을 쏴 사망케 했다. 그는 일종의 분노 조절 장애자다.

2010년 1월에 뉴멕시코 앨버커키 영화관에서도 총격사건이 발생, 최소 1명이 부상을 입었다.

2009년 10월에는 인디아나주 방위군 병사가 영화관에서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008년 12월에 필라델피아에선 이라크 참전용사가 영화관에서 한 관객을 시끄럽다고 총을 쏴 팔에 부상을 입혔다.

2006년 6월에 메릴랜드주 한 영화관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 1명이 사망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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