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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공화당 경선 후보 첫 TV토론…2부리그 승자는 칼리 피오리나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 첫 TV토론이 6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州) 클리블랜드에서 오후5시부터 지지율 하위 후보군부터 시작된 가운데, 칼리 피오리나 전 HP 최고경영자(CEO)가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 현지 언론이 평가했다.

[사진 - 중계방송 캡처]
토론 주관방송사인 폭스뉴스는 공화당 경선 후보가 17명으로 역대 최다인 관계로 원할한 토론을 위해 지지율에 따라 상위 10명과 하위 7명으로 후보군을 나눠 각각 오후5시, 오후9시부터 생중계로 진행했다.
 
이에 따라 하위군에 속한 피오리나 전 HP CEO, 릭 페리 전 텍사스 주지사, 바비 진달 루이지애나 주지사, 조지 파타키 전 뉴욕 주지사, 린지 그레이엄 (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 릭 샌토럼 (펜실베니아) 전 상원의원, 제임스 길모어 전 버지니아 주지사 들 간에 토론이 먼저 시작됐다.

WP는 6일 공화당 내 유일한 여성 후보인 피오리나가 압도적으로 토론을 주도했다고 보도했다.

선거분석회사인 지그널랩에 따르면 토론이 생중계되는 동안 소셜미디어와 전통미디어에 언급된 토론회 관련 글 중 피오리나 관련 언급이 39%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린지 그래엄이 16%로 2위, 릭 샌토럼이 13%로 3위를 차지했다. 릭 페리와 바비 진달이 각 12%를 점유했다. 짐 길모어와조지 파타키가 점유율 각 4%로 꼴찌였다.

검색 엔진 구글의 검색어 분석에서도 토론 시작 초반 30분간 피오리나 관련 검색이 다른 2부 리그 후보들보다 많았다.

피오리나는 이 날 도널드 트럼프, 클린턴, 이란 핵협상 등을 비판했다. 그는 “나는 경선에 뛰어들기 전에 빌 클린턴으로부터 전화를 받지 않았다”면서 빌 클린턴 대통령이 트럼프에게 출마 선언 직전에 전화를 걸어 “공화당에서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한 사실을 상기시켰다. 그는 “내가 (클린턴으로부터) 전화받지 못한 이유는 아마도 그의 재단이나 아내 선거운동에 기부할 돈이 없어서 일 것이다”고 꼬집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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